포르쉐 981 박스터S 백연·출력저하 원인과 실린더헤드 오버홀

안녕하세요?
동탄 수입차 전문정비 모터 리페어입니다.


백연 발생과 냉각수 소모, 출력 부족, 엔진 밸런스 저하 증상으로 2015년식 포르쉐 박스터S 981 2.7 가솔린(94,000km) 차량이 점검 예약 후 입고 되었습니다.

증상 특성상 연소실로 냉각수가 유입되는지, 실린더 압축과 밸브 기밀 상태가 정상 범위인지부터 확인이 필요해 루틴대로 차량 입고후 정밀 진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점검사항들도 제법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이죠.

차량을 워크베이에 안전하게 올리고 사전 체크를 진행합니다.

차주 문진으로 증상이 재현되는 조건(시동 직후 백연 지속 시간, 냉각수 보충 주기, 가속 시 출력 저하 체감 구간)을 정리한 뒤 센터에 보유중인 시스템진단기로 전자제어 시스템을 점검하게되죠.

냉각수 온도 상승 곡선, 냉각팬 트리거, 연료 트림 변화(STFT/LTFT)와 실화 카운터 추이를 체크하고, 실린더별 스무스 러닝(엔진 밸런스) 값을 비교해 이상 실린더 후보를 좁혀가게됩니다. 이어서 냉각계 압력 유지 테스트로 압력 강하 경향을 확인하고,

실린더 내시경(보어스코프)으로 연소실·피스톤 크라운·밸브 바닥의 세척 흔적(냉각수 세척 패턴)과 수분 잔류를 확인하죠. 병행해서 실린더 리크다운(Compression leakage) 테스트를 실시하여 밸브/가스켓/링 계통 어느 축에서 기밀이 무너졌는지 방향을 특정합니다.

점검 결과는 실린더 헤드 가스켓 노후화로 인한 연소실 냉각수 유입, 그리고 실린더 헤드 쪽 압축 압력 누설이 확인되었죠. 백연은 배기가스에 수분이 과도하게 포함될 때 발생하며, 냉각수 소모와 함께 나타나면 헤드 가스켓 손상·헤드 변형·등을 우선 의심하죠.

차량은 가솔린 2.7 NA 수평대향 구조 특성상 헤드 가스켓 면 기밀과 헤드 평면(워프) 관리가 핵심 포인트라 진단 결과에 따라 분해 정비로 방향을 결정하게됩니다.

정비는 매뉴얼 준수와 공구·치구 세팅부터 시작됩니다.

엔진 탈착을 진행하고, 타이밍 체인 서비스 툴을 세팅해 밸브 타이밍을 안전하게 고정한 뒤 체인을 해제합니다.

실린더 헤드와 헤드 가스켓, 로커 커버를 순서대로 분리하고, 엔진 오일 팬까지 탈착해 내부 오염 상태와 금속 분말·에멀전(오일/냉각수 혼유) 여부를 점검합니다.

연소실과 흡·배기 포트는 카본과 냉각수 잔류물을 클리닝하고, 헤드는 누수·균열 점검과 평면도 측정을 거쳐 규격 내에서 오버홀을 진행합니다.

밸브 스템씰 교환, 시트 면 가공, 스프링 프리로드 점검, 수압(기밀) 테스트 까지 완료되면 이제 정비사항은 조립 단계로 넘어갑니다.

오더 파츠들은 실린더 헤드 오버홀 파츠들과 헤드 가스켓, 헤드 커버 가스켓, 캠 어저스트 솔레노이드 밸브, 냉각 라인과 엔진 오일 윤활 라인의 각종 O-링, 냉각수 펌프와 써머스탯, 스파크 플러그, 이그니션 코일 세트, 외부 구동 벨트 세트를 교환하게되죠.

이제 규정 실란트와 토크/각도 규격에 맞춰 체결하고, 타이밍 체인은 마킹과 캠·크랭크 정합을 수차례 교차 확인하게되죠.

수평대향 엔진은 좌우 뱅크 밸런스가 중요한 만큼, 체결 순서와 토크 상승 스텝을 철저히 지켜 기밀과 열 변형 리스크를 최소화하는게 중요합니다.

조립 이후에는 배출된 엔진오일과 냉각수를 신유로 리필하고, 진공 충전 방식으로 냉각수 라인 에어 블리딩을 실시합니다.

에어컨 냉매와 냉매 오일도 규정량으로 충전하고, 초기 시동 후에는 냉각수 온도 램프, 라디에이터 상·하 온도 편차, 히터코어 가열 상태, 전자식 서모스탯 작동, 냉각팬 1·2단 트리거를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스캐너상에서 학습값 초기화가 필요한 항목은 리셋하고 아이들 안정화 시간을 충분히 부여합니다. 엔진 밸런스 값이 안정 구간에 들어오는지, 실화 카운터가 0 근방으로 유지되는지, 배출가스 수분 연무가 사라지는지까지 워밍업 단계에서 꼼꼼히 검증합니다.

정비사의 시간은 무척이나 빨리지나갑니다.

이제 시운전은 도심/외곽 복합 코스로 진행합니다.

부분 부하와 등판, 고단 저회전 크루징, 가속 페이즈에서의 흡기 맵과 점화 어드밴스, 노킹 보정, 연료 트림 변화량을 모니터링하며 헤드 작업 이후의 밀폐·연소 안정성을 확인합니다. 입고 전 대비 출력 응답이 확연히 회복되었고,

백연 증상과 냉각수 레벨 저하도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재점검에서 오일 필러 캡과 냉각수 리저버의 혼유 흔적은 없었고, 냉각계 압력 유지도 양호하게 나옵니다. 최종 누유·누수 점검 후 토크 리텐션을 확인하고 출고를 준비합니다.

무척이나 만족스럽죠.

이번 사례는 981 박스터 2.7 가솔린에서 주행거리 증가와 함께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헤드 가스켓 노후화 유형에 해당합니다.

백연이 생긴다고 해서 모두 대형 고장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냉각수 소모가 동반되면 즉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예방 측면에서는 냉각수 규격에 맞춘 주기적 교환, 워터펌프·써머스탯 점검, 외부 벨트/베어링 계 통합 점검, 점화 플러그·코일 교체 주기 준수가 중요합니다.

초기 백연·냉각수 경고·출력 저하가 반복되면, 압력 테스트·보어스코프·리크다운 같은 기계적 진단을 통해 원인을 조기에 특정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길입니다.

차주분과 결과를 공유드리고 향후 점검 주기도 안내드렸습니다. 정상화된 주행감을 확인한 뒤 차량은 무사히 출고되었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안전운전입니다.
모터 리페어